미주감리교신학대학 재학생 그리고 학교를 후원해 주시는 여러분,


하나님께서는 정유년 새해를 맞이한 여러분과 동행하시며 계획한 모든 일에 함께 해주시기를 기원합니다.

미주감리교신대학교가 드디어 21주년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힘들고 어려운 가운데에도 학문을 이루게 것은 여러분이 형설지공(螢雪之功) 노력으로 오늘의 학교를 이루게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형설지공이라 함은 중국의 ()나라 차윤이라는 분이 집안이 가난하여 밤에 책을 읽고 싶어도 등불을 기름조차 없을 반디벌레를 잡아 거기서 나오는 빛으로 책을 읽어 상서랑(尙書郞)이라는 고급관리로 출세했고, 같은 시대에 손강이라는 분도 세상 친구들과 사귀지 않고 열심히 공부했으나 역시 가난한 집에 태어나 겨울날 추위를 견디며 창으로 몸을 내밀고 바닥에 쌓인 눈에 반사되는 달빛을 의지해 책을 읽으며 공부한 결과 어사대부(御史大夫)라는 관원을 단속하는 관청의 장관이 되었다는 사자성어입니다.

학업에 임한 학생들의 처지를 살펴보면 대부분이 경제적으로 어렵거나 학업의 기회가 주어지지 못한 분들이 계십니다. 다행히도 여러분의 발걸음을 우리 감리교단에서 운영하는 학교로 인도하셔서 공부하게 해주신 까닭은 성경에 나오는 아브라함이 하나님의 부름을 받고 메마른 광야 가나안 땅에 들어가 하나님을 바라보며 믿음과 꿈을 키워나가 나중에 믿음의 조상을 이루었던 것처럼, 여러분도 미국에 살면서 신학과 지식을 연마하여 세상에 복음을 전하는 막중한 사명을 주셨기에 열심을 다해 학문과 꿈을 이루고 있다 생각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기회란 언제나 있는 것이 아닙니다. 기회를 만들고 찾고 붙잡아서 것으로 만들려고 노력할 때만이 미래의 꿈을 이룰 있습니다. 시시각각 급변하는 세상에서 남보다 앞서가려면 배워야 하고 또한 하나님을 아는 것뿐입니다.

아직 여러분에게는 배움의 길에서 힘든 상황에 놓여 있지만 조금만 견뎌내면 나은 환경과 유능하신 교수님들에 의해 값진 지식을 전수받게 것입니다. 우리 교단에서도 여러분들을 위해 최선 다해 도울 것입니다. 졸업하는 그날 까지 분투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미주감리교신학대학교 이사장/장대행  감독 박효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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